안녕하세요. 누니입니다.
아기가 돌이 지나고 14개월이 되면서 낮잠에 대한 고민이 생겼습니다.
보통 돌이 지나면 낮잠을 하루 한 번으로 줄여간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저희 둘째는 아직 낮잠을 한 번에 푹 자지 못하고 하루 2~3번 나눠 자는 날이 많아요.
특히 밤잠에 들기 전 짧게라도 30분 정도 자야 컨디션이 좋아지더라고요.
대신 한 가지 신경 쓰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오후 5시 30분을 넘기지 않도록 하는 것인데요.
그보다 늦게 자면 밤잠 시간이 밀리고 잠들기까지 힘들어지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그렇다면 14개월 아기 낮잠은 하루 몇 번이 적당할까요?
낮잠 1회 전환 시기부터 하루 수면시간, 낮잠을 여러 번 나눠 자는 아기의 수면 습관까지 정리해 봤습니다.

1. 14개월 아기 낮잠, 하루 몇 번 자야 할까?
14개월 아기라고 해서 반드시 낮잠을 하루 한 번만 자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돌 전후 아기들은 보통 하루 2번 낮잠을 자다가 성장하면서 점차 1번으로 줄여갑니다.
일반적으로 낮잠 1회 전환은 12~18개월 사이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아이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14개월 아기가 여전히 낮잠을 두 번 잔다고 해서 발달이 늦거나 수면 습관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1~2세 아기 권장 수면시간
미국수면의학회(AASM)에서는 1~2세 아이에게 낮잠을 포함해 하루 총 11~14시간의 수면을 권장합니다.
예를 들어 밤에 11시간, 낮에 2시간을 잔다면 하루 총 13시간을 자는 셈입니다.
중요한 것은 낮잠 횟수만 맞추는 것이 아니라 밤잠과 낮잠을 합친 전체 수면시간, 아이의 컨디션을 함께 살펴보는 것입니다.
저희 둘째처럼 낮잠을 한 번에 길게 자지 못하는 아기라면 낮잠 횟수보다는 실제로 얼마나 자고, 깨어 있는 동안 컨디션이 어떤지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12개월 아기 발달, 돌 아기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2. 낮잠 2회에서 1회로 바꾸는 시기는?
낮잠을 하루 한 번으로 줄일 때가 되면 아이의 수면 패턴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오전 낮잠을 거부하거나, 두 번째 낮잠을 재우기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낮잠을 두 번 자면 밤잠 시간이 지나치게 늦어지거나, 낮잠 한 번만 자도 오후까지 비교적 안정적인 컨디션을 유지하기도 합니다.
낮잠 1회 전환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신호
- 오전 낮잠을 자주 거부한다.
- 두 번째 낮잠에 쉽게 들지 못한다.
- 낮잠 2회 때문에 밤잠 시간이 계속 늦어진다.
- 낮잠 1회만 자도 오후 컨디션이 비교적 안정적이다.
다만 며칠 동안 낮잠을 거부한다고 바로 1회로 전환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장 과정이나 일시적인 생활 변화 때문에 낮잠 패턴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둘째는 아직 낮잠을 한 번만 자면 저녁 무렵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이 있어요.
그래서 무조건 낮잠을 한 번으로 줄이기보다는 그날 낮잠을 얼마나 잤는지에 따라 추가로 재우기도 합니다.
특히 저녁 전에 30분 정도 짧게 자면 기분이 좋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물론 이 방법이 모든 아기에게 맞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마다 밤잠에 드는 시간과 낮잠 필요량이 다르기 때문에 낮잠을 줄이는 과정도 조금씩 조절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③ 낮잠을 짧게 자거나 여러 번 나눠 잔다면?
낮잠을 자주 깨거나 한 번에 길게 자지 못한다면 먼저 수면 환경과 생활 패턴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낮잠 시간마다 조용하고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가능한 한 비슷한 시간에 재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아이가 너무 피곤해지기 전에 졸린 신호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희 집에서는 낮잠을 짧게 잔 날에 저녁 전 짧은 낮잠을 추가하기도 하는데요.
대신 오후 5시 30분 이후로는 낮잠이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늦게까지 낮잠을 자면 밤잠 시간이 밀리고, 오히려 밤에 잠드는 과정이 힘들어졌기 때문이에요.
우리 집 낮잠 관리 기준
오후 5시 30분은 모든 아기에게 적용되는 수면 기준이 아니라, 저희 아이의 생활 패턴을 지켜보면서 정한 시간입니다. 평소 밤잠 시간에 따라 마지막 낮잠을 끝내는 시간은 달라질 수 있어요.
또 낮잠을 짧게 잤다고 반드시 늦은 오후에 한 번 더 재워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밤잠을 조금 앞당기는 방법이 더 잘 맞을 수도 있어요.
낮잠 횟수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충분히 자고 있는지, 깨어 있을 때 컨디션이 좋은지, 밤잠에 무리가 없는지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낮잠이 지나치게 짧고 자주 깨면서 하루 총 수면시간도 부족하거나, 심한 코골이·호흡 이상·지속적인 주간 졸림이 있다면 소아청소년과에서 상담받는 것이 좋습니다.

14개월이면 낮잠을 무조건 한 번만 자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아이를 키워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더라고요.
저희 둘째도 아직은 낮잠을 2~3번 나눠 자는 날이 있지만, 아이의 컨디션과 밤잠 시간을 살펴보면서 조금씩 조절하고 있습니다.
낮잠 횟수에 너무 얽매이기보다는 아이에게 맞는 수면 리듬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여러분의 아기는 돌 이후 낮잠을 하루 몇 번 자나요?
낮잠 1회로 전환한 시기도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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