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누니입니다.
또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네요.
그동안 입덧과 출혈 이슈로 누워 지내는 시간이 많았어요.
손가락은 움직일 수 있었지만 글을 쓰지는 않았네요. 해이해진 걸까요.
어느덧 임신 16주가 되었고, 니프티검사를 통해 염색체 이상 위험도에 대한 선별검사 결과와 아기 성별을 확인했습니다.
다행히 검사에서 확인한 항목은 저위험으로 나왔고, 남편이 그토록 원했던 딸이라는 결과를 들었어요.
축하해 주세요!
사실 성별을 확인하기 전까지 저도 남편도 딸을 바라는 마음에 온갖 아기 성별예측법을 찾아봤거든요.
그중 직접 확인했던 방법은 램지법, 심장 소리, 각도법 세 가지였습니다.
신기하게도 세 가지 모두 딸로 예상됐고, 실제 니프티검사 결과와도 일치했어요.
물론 이런 성별예측법이 모두 의학적으로 검증된 것은 아닙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해봤던 아기 성별예측법 3가지와 실제 결과를 소개해볼게요.
1. 태반 위치로 알아보는 램지법
램지법은 임신 초기 초음파에서 태반이 형성되는 위치를 보고 아기의 성별을 예측한다는 방법입니다.
온라인에서는 흔히 왼쪽이면 딸, 오른쪽이면 아들이라고 소개되는데요.
하지만 태반 위치와 태아 성별 사이에 신뢰할 만한 연관성이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초음파 사진은 촬영 방식과 화면 방향에 따라 좌우를 혼동하기도 쉬워요.
따라서 인터넷에서 알려진 좌우 구분만으로 성별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당시 서브 병원에서 진료를 보면서 태반 위치가 왼쪽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아쉽게도 진료 영상을 녹화하지 못해 직접 보여드릴 자료는 없네요.
그런데 램지법으로는 딸이라는 예상이 나왔고, 나중에 확인한 성별과 일치했습니다.
당시에는 정말 신기했어요!
물론 지금 생각하면 우연히 맞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알고 있습니다.
2. 태아 심장소리, 기차소리와 말발굽소리
임신 8주 무렵에는 태아 심장소리로 성별을 예측한다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찾아봤어요.
첫째가 아들이었고 둘째는 저도 남편도 딸을 원했기 때문에 조금 집착했던 것 같아요.
인터넷에서 알려진 심장소리 성별예측법
🚂 기차처럼 들리는 심장소리 → 아들
🐎 말발굽처럼 들리는 심장소리 → 딸
※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별 판별 기준은 아닙니다.
저는 첫째와 둘째의 심장 소리를 직접 비교해 봤습니다.
제 귀에는 첫째의 심장 소리는 확실히 기차소리처럼 들렸고, 둘째는 다그닥거리는 말발굽소리처럼 들렸어요.
'내 귀에만 그렇게 들리는 건가?' 싶어서 맘카페에 영상을 올려 함께 들어보기도 했는데요.
다른 분들도 말발굽소리 같다는 의견을 주셨어요.
첫째 영상은 오래돼 잡음이 심해서 올리지 못했지만, 둘째의 심장 소리 영상은 남겨두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둘째는 딸이었으니 이 방법도 저희 경우에는 맞았네요. 신기방기합니다.
하지만 심장 소리의 느낌이나 심박수로 태아 성별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는 의학적 근거는 없습니다.
심장 소리는 임신 주수와 태아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그래서 저처럼 재미로 비교해보는 정도로만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3. 초음파 각도법과 장꾸맘 후기
마지막은 각도법입니다.
각도법은 주로 임신 11~14주 무렵의 초음파에서 태아의 생식결절이 척추와 이루는 방향을 관찰해 성별을 예측하는 방법이에요.
온라인에서는 흔히 생식결절이 척추에 비해 30도 이상 위쪽을 향하면 아들, 평행에 가까우면 딸일 가능성이 있다고 소개합니다.
다만 실제 판독은 태아의 자세와 임신 주수, 초음파 영상의 선명도 등에 영향을 받습니다.
각도 하나만 보고 성별을 확정할 수는 없어요.


저는 당시 각도법으로 유명했던 '장꾸맘'이라는 분에게 문의한 경험이 있습니다.
12주에 니프티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2주 동안, 초음파 동영상을 보내 각도법으로 성별을 물어봤어요.
약 2일 뒤에 딸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저는 아무리 영상을 봐도 모르겠던데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그리고 니프티검사 결과에서도 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으니 각도법도 저희 경우에는 일치했습니다.
이렇게 램지법, 심장소리, 각도법 세 가지 모두 딸이라는 예상이 나왔어요.
남편과 저는 둘째가 딸이기를 바랐던 터라, 성별이 확인되기 전부터 기대가 커졌던 기억이 납니다.
성별예측법, 어디까지 믿어도 될까요?
제가 경험한 세 가지 방법이 모두 맞았다고 해서 해당 방법들의 정확성이 증명되는 것은 아닙니다.
니프티검사는 태아의 특정 염색체 이상 위험도를 평가하는 선별검사이며, 검사 항목에 따라 성염색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염색체 이상이나 선천적 질환을 배제하는 확진검사는 아니에요.
성별 확인은 의료진의 안내와 검사 결과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성별을 기다리는 동안 이런 방법들을 하나씩 찾아보는 과정 자체가 즐거웠어요.
답정너처럼 원하는 성별을 가리키니 기대도 되고요.
성별 확인을 기다리는 산모님들도 재미로 한번 비교해 보세요.
그럼 저희 딸내미, 찰떡이의 초음파 사진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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