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누니입니다.
예정일까지 드디어 2주 정도 남았습니다.
아기를 만날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출산의 아픔이 슬슬 걱정되기 시작하네요.
드라마를 보면 출산하면서 욕하고 남편 머리털도 다 뽑아버리던데…
저도 그래야 하나요?
어쨌든 출산이 가까워지면서 병원 입원과 산후조리원에서 사용할 물건들을 하나씩 챙겨 출산가방을 싸기 시작했습니다.
37주 이후부터는 언제 출산이 시작될지 모르니 갑자기 진통이 왔을 때 당황하지 않도록 미리 준비해 두는 게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저는 자연분만을 예상하고 있었고, 병원 입원 후 대전서울여성병원 산후조리원에서 10일 동안 지낼 예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출산가방도 너무 많이 챙기기보다는
산모에게 필요한 물건 / 아기에게 필요한 물건 / 실제 생활하면서 유용할 것 같은 물건
이렇게 나눠 준비했습니다.
※ 아래 내용은 제가 출산을 준비하면서 직접 챙겼던 출산가방 기록입니다. 병원 및 산후조리원의 제공 물품과 준비물은 현재와 달라질 수 있으니 입소 전 병원·조리원의 최신 안내를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1. 산모 출산가방 준비물
제가 준비한 산모용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속옷은 수유브라와 임부팬티를 4개 정도 준비했습니다.
출산 후 오로가 나오는 것을 생각해 생리팬티와 입는 생리대도 함께 챙겼어요.
제가 이용했을 당시에는 조리원에서 세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서 산모용과 아기용을 구분하기 위해 세탁망도 2개 준비했습니다.
혹시 섞일까 봐 이름도 아주 크게 써두었어요.
옷은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임부레깅스 2개와 가디건 1개, 양말 3개 정도를 챙겼습니다.
출산 후에는 몸이 붓는 경우도 있어서 양말은 너무 조이지 않고 목 부분이 여유 있는 것으로 준비했어요.
손목보호대도 챙겼는데, 저는 오히려 조리원보다 집에 돌아온 후 아기를 직접 돌보기 시작하면서 더 많이 사용했습니다.
실제로 출산 후 집에 돌아와 육아를 시작하니 손목 부담이 훨씬 커졌어요. 당시 제가 손목이 피곤할 때 사용했던 「제스파 손마사지기 출산 후 사용 후기」도 따로 남겨두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입원했을 당시에는 병원에서 산모패드를 제공받았지만 출산 직후에는 입는 오버나이트가 편할 것 같아 따로 2봉을 준비했습니다.
병원에서 현재 제공하는 물품은 달라질 수 있으니 출산가방을 싸기 전에 확인해 보고 준비하면 중복해서 챙기는 것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외에는 평소 사용하는 세면도구와 기초화장품, 립밤, 핸드크림 등을 챙겼습니다.
유산균, 철분제 등 복용하고 있던 영양제도 함께 준비했고요.
핸드폰 충전기, 머리끈, 빗, 텀블러처럼 평소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도 챙겼습니다.
혹시나 출산 중 이슈로 제왕절개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구부러지는 빨대를 준비했습니다.

2. 아기 출산가방 준비물
아기용으로는
정도를 준비했습니다.
물티슈는 병원과 조리원에서 사용할 것과 모자동실 때 사용할 것을 생각해서 총 3개 정도 준비했어요.
모자동실 때 사용할 기저귀도 한 팩 챙겼는데 집에 있던 샘플 제품을 활용했습니다.
수유용품은 처음부터 너무 많이 사지 않았어요.
모유저장팩, 수유패드, 유두보호기 등이 필요할 수 있지만 실제 모유량이나 수유 상황을 먼저 확인하고 추가로 구입하려고 체험팩 정도만 가져갔습니다.
가제손수건은 10장 정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꼭 필요한 준비물은 아니지만 아기 사진을 남기고 싶어서 디데이 달력도 챙겼어요.
조리원에서 아기 사진 찍을 때 사용하면 귀여울 것 같더라고요.
배냇저고리와 속싸개도 미리 세탁한 뒤 지퍼백에 따로 넣어 준비했습니다.
제가 이용했을 당시에는 퇴소하면서 받을 수 있는 아기용품도 있었지만, 이런 제공 물품은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현재 조리원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3. 직접 출산가방을 싸보니 챙기면 좋았던 것
출산가방을 처음 준비하다 보면
“혹시 이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짐이 정말 많아지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준비해 보니 병원이나 조리원에서 제공하는 물품도 있고, 수유용품처럼 실제 상황을 본 다음 구입해도 되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하기보다는 반드시 필요한 개인용품을 먼저 챙기고 나머지는 병원과 조리원의 제공 물품을 확인한 뒤 준비하는 방법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출산했을 당시에는 코로나 시기라 마스크와 소독티슈도 따로 챙겼습니다.
당시 조리원 계약을 할 때 감염병 관련 안내도 있었는데 처음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가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꽤 걱정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당시와 상황이 많이 달라졌지만 신생아와 함께 지내는 공간인 만큼 개인위생용품 정도는 챙겨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출산가방을 싸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던 건
너무 완벽하게 준비하려고 스트레스받지 않는 것.
필요한 것이 생기면 보호자가 가져다줄 수도 있고 쿠팡을 이용하면 됩니다. 새벽배송도 되거든요.
저처럼 출산을 앞두고
“대체 뭘 챙겨야 하지?”
고민하고 있을 예비엄마들에게 제 출산가방 리스트가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순산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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